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온라인에 백신을 맞았거나 맞는다는 인증 글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이런 인증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방역 당국의 연락을 받고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모두 7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고, 자가 격리는 3차례, 자택 대기도 5차례나 겪었는데요.
드디어 코로나19와의 악연을 끊게 된 이 전 대표, 동행한 의사 출신의 신현영 의원에게 술을 마셔도 되느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1차 접종 후에 술 마셔도 됩니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당일 말씀하시는 거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제가 내일 저녁에 막걸리 약속이 있거든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오늘은 없으신 거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오늘은 없어요.]
이 전 대표와 함께 민주당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3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일찌감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정부의 백신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던 야권 인사들도 잇따라 백신 접종 예약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국민이 실험용 쥐"냐고 쓴소리를 이어왔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해 12월) : 아스트라제네카 그걸 2월에 접종하니 3월에 접종하니 하는데 위험하더라도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그걸 인정을 해서 하겠다 그러면 국민들이 모르모트(실험용 쥐)입니까? 실험 도구가 되는 건가요? 그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참 기가 막히는 상황이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2월) :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낮다는 거죠. 국민은 실험 대상입니까? 아스트라제네카를 막 맞춰도 됩니까?]
김 원내대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며 예약 확인 메시지를 SNS에 공유하고는 "온 국민이 마스크를 벗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60419181303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